공데셍의 전공 지식 저장소

수학/미분적분학 (Stewart Calculus)

매개변수 곡면과 그 넓이(Parametric Surfaces and Their Areas)

Ball Dessin 2023. 10. 17. 20:33
반응형

■ 매개변수 곡면의 정의와 의미

 

앞서 2차원 평면에 놓인 곡선을 매개변수 t 를 이용해 다음과 같이 정의했었다.

r(t)=<x(t),y(t)>

만약 곡선이 3차원 공간에 놓여있다면 z 성분을 추가해주기만 하면 됐었다.

r(t)=<x(t),y(t),z(t)>

 

비슷한 방법으로 3차원 상에 존재하는 매개 곡면을 정의해보자.

이 곡면의 x,y,z 값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곡선과는 달리 두 개의 독립 변수가 필요하다.

따라서 매개변수 곡면을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r(u,v)=<x(u,v),y(u,v),z(u,v)>

이렇게 표현한 r 역시 벡터 함수임을 유념하자.

 

 

곡선의 매개변수 표현에서 t 의 값(정의역)이 어떤 구간으로 표현 되었듯이

곡면의 매개변수 u,v 역시 정의역이 존재하는데,

변수가 두 개이므로 이번엔 정의역이 어떤 구간이 아닌 어떤 영역으로 표현 된다.

 

그리고 곡면의 벡터 함수 r(u,v) 는 정의역인 D 영역 안의 한 점 (u,v)

삼차원 공간상의 어떤 점 (x,y,z) 에 대응시키는 함수이다.

이 의미를 잘 이해하고 넘어가자.

 

 

 

곡면의 벡터 함수 표현의 한 예시를 살펴보자.

r(u,v)=<2cosu,v,2sinu>

이 벡터 함수는 풀어 쓰면

곡면의 x 성분이 2cosu

곡면의 y 성분이 v

곡면의 z 성분이 2sinu

라는 의미이다.

 

x,z 값을 살펴보면 x2+z2=4 가 성립하는데,

이는 xz 평면과 평행한 평면으로 주어진 곡면을 자르면 반지름이 2 인 원이 됨을 의미한다.

 

그리고 y=v 이므로 v 값이 커짐에 따라 y 값도 커지는데,

이는 곡면의 xz 평면으로의 단면이 y 축을 높이 삼아 쭉 이어진다는 뜻이다.

 

둘을 조합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y 축 방향으로 무한히 이어지는 원통형 곡면이란걸 알 수 있다.

 

 

 

 

예제 1


반지름이 a 인 구의 표면을 매개변수 함수로 표현하라
풀이

그 전에 구면좌표계에서 x,y,z 의 성분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었음을 떠올려 보자.

{x=ρsinϕcosθy=ρsinϕsinθz=ρcosϕ

이 때 ρ,ϕ,θ 가 의미하는 바는 아래 그림과 같다.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은 구의 표면이므로 ρ 값만 고정시키고 나머지는 변수로 놔두면 될 것이다.

따라서 반지름이 ρ=a 인 구의 x,y,z 성분은 다음과 같다.

{x=asinϕcosθy=asinϕsinθz=acosϕ

그리고 이 관계식은 오직 두 변수 ϕ,θ 에만 의존하므로

이 것을 두 독립변수 삼으면 구 표면의 매개변수 방정식을 다음과 같이 쓸 수 있을 것이다.

r(ϕ,θ)=<asinϕcosθ,asinϕsinθ,acosϕ>

 

 

 

 

 

 

 

 

 

 

참고로 매개 변수 곡면 r(u,v) 에서 u 또는 v 둘 중 하나를 고정시키면

그 결과는 곡면이 아닌 곡선이 된다.

 

왼쪽의 그림의 초록 선처럼

v=v0 으로 고정시키면 정의역 영역 안의 초록 색 선 위의 점들이 대응시키는 곡면에서의 점들은

오른쪽 그림에서 곡선 C2 처럼 곡선으로 나타난다.

마찬가지로 u=u0 으로 고정시킨 정의역의 붉은 색 선 위의 점들이 대응시키는 곡면에서의 점들은

오른쪽 그림에서 곡선 C1 처럼 곡선으로 나타난다.

 

고정 값을 일정하게 증가 또는 감소시켜가며 만들어낸 곡선들은

곡면 위에서 격자 형태로 나타나게 될 것인데 이를 격자 곡선이라 부를 것이다.

 

변수 하나를 없애면 곡면이 곡선이 되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것인데

변수가 하나인 매개 변수 벡터 함수는 앞서 배웠 듯 곡면이 아닌 곡선이였기 때문이다.

 

 

 

 

위에서 다룬 원통 예제를 이용하여 이 현상을 확인해보자.

 

u=0 으로 고정했다고 하자. 그러면 x=2,z=0 이다.

그런데 v 에 대한 제약은 없고 y=v 이므로

u=0 일 때 r(u,v) 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는데, 이는 y 축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직선을 의미한다.

r(0,v)=<2,v,0>

그리고 이 것은 곡면이 아닌 곡선(직선도 곡선이다)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엔 v=5 로 고정했다고 하자. 그러면 y=5 이다

그런데 u 에 대한 제약은 없고 x=cosu,z=sinu 이므로

v=5 일 때 r(u,v) 는 다음과 같이 표현되는데, 이는 평면 y=5 에 놓인 반지름이 2 인 원을 의미한다.

r(u,5)=<2cosu,5,2sinu>

그리고 이 것 역시 곡면이 아닌 곡선이다.

 

 

 

 


 

■ 매개변수 곡면의 접평면

 

곡면이 다음과 같이 매개변수 함수로 주어져 있다.

r(u,v)=<x(u,v),y(u,v),z(u,v)>

 

 

u=u0v=v0 이 교차하는 점인 (u0,v0) 이 곡면에 대응 시키는 점을 P0 이라고 하자.

위 그림에서 정의역 D 위의 직선 u=u0 이 대응시키는 곡면 위의 곡선은 오른쪽 그림처럼 C1 로 나타나 있고

직선 v=v0 이 대응시키는 곡면 위의 곡선은 C2 로 나타나 있다.

 

이 때 r(u,v)(u0,v0) 에서의

u 에 대한 편도함수 ru 는 점 P0 에서 곡선 C2 의 접선벡터를 나타내게 되고

v 에 대한 편도함수 rv 는 점 P0 에서 곡선 C1 의 접선벡터를 나타내게 된다.

 

이 두 접선벡터가 이루는 평면은 곡선의 P0 에서의 접평면이 되고

접평면의 방향(법선벡터)는 n=(ru×rv)(u0,v0) 가 된다.

그리고 점 P0(x(u0,v0),y(u0,v0),z(u0,v0)) 이고 이는 접평면 위의 한 점이다.

 

접평면의 방향벡터 n 을 구했고, 지나는 한 점 P0 을 구했으므로 

평면의 벡터방정식으로 다음과 같이 접평면을 표현할 수 있다.

<PP0>n=0

(여기서 P 는 평면 위의 임의의 점 (x,y,z) 이고 <AB> 는 두 점 A,B 에 대해 AB 가 만드는 벡터이다.)

 

참고로 ru×rv0 이면 곡면은 부드럽다(smooth)고 정의한다.

 

 

예제 2

다음과 같이 주어진 매개곡면의 (5,2,3) 위에서의 접평면의 방정식을 구하라
{x=u2+1y=v3+1z=u+v
풀이

주어진 점 (5,2,3) 을 만들기 위한 u,v 값을 먼저 찾아보자.

y=v3+1=2 이므로 v=1 을 우선 구할 수 있다.

z=u+v=3 이므로 u=2 임을 알 수 있다.

 

주어진 매개곡면을 r 라고 하면 r(u,v) 는 다음과 같으므로

r(u,v)=<u2+1,v3+1,u+v>

u 방향 도함수는 다음과 같고

ru=<2u,0,1>

v 방향 도함수는 다음과 같다.

rv=<0,3v,1>

 

여기에 위에서 구한 u=2,v=1 을 대입하면

{ru(2,1)=<4,0,1>rv(2,1)=<0,3,1>

이 둘을 외적하면 접평면의 법선 벡터가 나올 것이다.

n=ru(2,1)×rv(2,1)=|ijk401031|=<3,4,12>

 

평면의 법선벡터를 구했고 평면이 지나는 점을 알고 있으므로

평면의 벡터방정식을 다음과 같이 세울 수 있을 것이다.

<(x,y,z)(5,2,3)>n=0<x5,y2,z3><3,4,12>=0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3(x5)+4(y2)12(z3)=0

 

 


 

■ 매개변수 곡면의 넓이

 

이제는 매개변수 곡면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참고로 이 설명은 넓이를 계산하는 아이디어에 대한 스케치이지 증명을 한 것이 아니다.

 

 

단순한 상황을 가정하기 위해 u,v 평면의 정의역이 다음 그림과 같이 사각형 영역이라고 해보자.

 

 

그리고 영역을 일정 간격 격자 형태로 나누어

ui 번째, vj 번째에 해당하는 조각 사각영역을 Rij 라고 하자.

ui,vjRij 의 왼쪽 아래 꼭지점으로 택하면 오른쪽 그림의 점 Pij 는 다음과 같다.

Pij=r(ui,vj)

그리고 이 점에서의 r 의 편도함수들을 다음과 같이 각각 표기 하자.

{ru=ru(ui,vj)rv=rv(ui,vj)

 

이제 조각 곡면 Sij 을 점 Pij 에서의 접평면 조각으로 근사시켜 넓이를 계산할 것이다.

 

 

접평면 조각은 평행사변형 꼴을 하고 있으며 두 변의 길이는 각각 다음과 같이 둘 수 있다.

Δuru,Δvrv

변의 길이를 왜 저렇게 두어야 하는지는 벡터함수 곡선의 미분계수의 의미를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ruu 가 미세하게 변할 때, r 이 가리키는 위치의 변화(벡터)를 표현하는 식인데

말로 풀어쓰면 u 당 벡터 r 의 변화 쯤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기에 Δu 를 곱해준다면, u 값이 ui 부터 ui+Δu 까지 변할 때 r 의 변화의 근삿값을 의미하게 된다.

(위 사진에서 Δuru 가 표시하는 붉은 화살표에 해당)

(변화의 근삿값 말고 실제 r 의 변화는 위 그림에서 PijP(i+1)j 에 해당)

그리고 rv 에 대해서도 똑같이 생각해주면 된다.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곡선의 접평면 조각의 넓이는 다음과 같이 적을 수 있다.

Tangent Plane Areaij=|(Δuru)×(Δvrv)|=|ru×rv|ΔuΔv

따라서 곡면 S 의 넓이의 근삿값을 다음과 같이 접평면 조각의 넓이의 합으로 표현할 수 있다.

Area(S)i=1mj=1n|ru×rv|ΔuΔv

이제 극한을 취해주면 다음과 같이 적분으로 나타낼 수 있다.

Area(S)=D|ru×rv|dudv

 

 

매개 곡면의 넓이의 정의

부드러운 매개 곡면 S 가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다고 하자.
r(u,v)=<x(u,v),y(u,v),z(u,v)>,(u,v)D
영역 D 의 점들이 곡면 S 의 점들과 한 번씩만 대응된다고 할 때 S 의 넓이는 다음과 같다.
Area(S)=D|ru×rv|dA

 

예제 3

두 곡선
y=xy=x2 이 만드는 영역에서
곡면 z=x2+y2 의 넓이를 구하라
풀이

u,v 얘기 하다가 갑자기 x,y 얘기 한다고 당황할 필요가 없다.

그냥 u,v 대신 x,y 를 쓴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되고

 

곡면 z=x2+y2

x 성분은 그냥 x

y 성분도 그냥 y

z 성분은 x2+y2 라고 생각하면 된다.

 

매개변수 벡터함수로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r(x,y)=<x,y,x2+y2>

그러면 rx, ry 는 각각 다음과 같고

{rx=<1,0,xx2+y2>ry=<0,1,yx2+y2>

이 둘을 외적하면 다음과 같다.

rx×ry=<xx2+y2,yx2+y2,1>

 

 

정의에 의해 곡면의 넓이는 |rx×ry| 를 적분한 것이므로 이를 계산해야 한다.

|rx×ry|=1+(xx2+y2)2+(yx2+y2)2=2

 

 

이제 정의역을 살펴보자.

 

 

위 그림처럼 영역 D 를 표시할 수 있는데, 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D:0x1,x2yx

 

 

따라서 영역 D 에서의 r 의 넓이는 다음과 같이 계산 된다.

Area=D|rx×ry|dA=01x2x2dydx=012(xx2)dx=2[x22x33]01=26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그림이다.

 

 

반응형